[출근길 인터뷰] 위기경보 '주의'…엠폭스, 실제로 얼마나 퍼졌을까?
[앵커]
벌써 확진자가 스무 명에 임박하고 있습니다.
위기 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된 엠폭스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실제로는 얼마나 퍼졌을지,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전문가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고대 구로병원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김우주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우주 /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안녕하세요.
[캐스터]
가장 먼저 엠폭스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됐습니다. 이 정도면 지역사회로 전파가 시작됐다고 봐야 하는 걸까요?
[김우주 /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이제 작년 6월 20일 해외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에 지난 10개월 동안 4명의 유입 환자, 1명의 의료진이 접촉으로 감염됐는데 4월 7일부터 13일 동안 13명의 해외여행력이 없는 국내에 지역사회 감염 전파 13명이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4월 13일날 주의 단계로 방역 조치를 좀 강화해서 엠폭스에 대한 예방과 관리 대책을 강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캐스터]
또 감염 경로에 대해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많이 떠돌고 있긴 한데요. 어떻게 하면 엠폭스에 감염이 되는 걸까요?
[김우주 /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엠폭스는 바이러스가 성기라든지 항문, 입 주변에 수포 발진에 많은 양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피부와 피부가 밀접하게 접촉할 때 주로 감염돼서 주로 성접촉이나 밀접한 접촉으로 감염되고 때로는 이 바이러스가 주변에 모포라든지 환경에 오염돼서 간접 접촉에 의해서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반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걸릴 우려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엠폭스의 증상은 어떻게 될까요?
[김우주 /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엠폭스 증상은 초기에는 몸살 감기 증상입니다. 고열, 오한, 두통, 피로, 이런 걸로 시작돼서 3~4일 후에는 이제 발진이라든지 부종 또 궤양이 특별히 이제 항문 주위, 생식기 주위, 입 주변에 생기고 거기에 더해서 임파선이 커지면 일단 엠폭스를 의심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치료제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우주 /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치료제가 이제 엠폭스 치료제가 이제 테코비리마트라고 이제 정부에서 한 500명분을 비축해둔 상황에서 현재 엠폭스 확진자 대상으로 해서 항바이러스제, 테코비리마트를 투약을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코로나19처럼 대유행으로 번지게 될지 그렇게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우주 /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코로나19처럼 대유행으로 번지지 않을 겁니다. 일부 이제 20~30대, 40대 성활동이 활발한 남성 위주로 지금 발생하는 걸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한테는 큰 우려는 없을 것이고 이제 정부가 고위험군 대상으로 좀 적극적으로 예방접종도 하고 해서 확산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우주 /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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